청국장은 병자호란 때 청(淸)나라 병사가 말에 매달아 놓고 이동하면서 먹던 국장(麴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국장의 한약명칭은 '두시'다. 부인과 질환이나 우울증, 불안, 싱잠두근거림(심계), 불면, 상열감에 약으로 쓰인다. 2000여 년전 한의서인 '상한론'에도 나온다.
청국장을 발효할 때 노화방지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이자 항암 물질인 폴리페놀이 늘어난다. 특히 우리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콩 단백질의 하나인 이소플라본 계열의 다이드제인, 제니스테인, 글리시테인도 증가한다.
청국장의 주요균인 바실러스균은 발암물질을 감소시키고 유해물질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 다양한 플라보노이드류는 체내에서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노화나 주름살을 방지하는 데 일조한다.
레시틴은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필요한 영양소가 신속히 몸의 구석구석에 까지 운반되도록 혈액순환을 돕는다. 인슐린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주고 동시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혈액 내 지방분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청국장 속 비타민B2는 당뇨병이나 그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섬유질은 장을 청소해주는 효험이 있다. 철분과 비타민 B12는 빈혈을 예방해줄 수 있으며, 사포닌성분은 발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몸에 좋은 음식이 어디 청국장뿐이겠는가? 된장 같은 우리 전통먹을거리엔 자연이 준 건강의 보고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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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호 다움한의원 원장은= 2006년 식품개발회사 '(주)참다움바이오텍'을 설립, 2010년 사회적기업 '바리의꿈'에 청국장과 효모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술을 기부해 '청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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