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난 항상 피곤해”

메디컬투데이  | 2011.01.11 13:38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만성 피로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2237명을 대상으로 ‘피로를 얼마나 자주 느끼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39.7%가 ‘항상 느낀다’라고 답했다.

그 뒤로는 ‘자주 느낀다’가 35.8%, ‘가끔 느낀다’가 22% 순이었고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항상 느낀다’가 49.9%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30대와 40대는 ‘자주 느낀다’가 각각 38.4%, 46.7%, 50대는 ‘가끔 느낀다’가 42.7%를 선택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많은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은 피로를 느끼는 원인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68.4%가 답해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수면부족’이 55.4%,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53.4%, ‘운동 부족’이 43.4%, ‘경제적 스트레스’가 27.3%, ‘과음’이 14.7%, ‘잘못된 식생활’이 12.3%, ‘급격한 체중 변화’가 11.3%, ‘가정 스트레스’가 9.2% 등으로 의견이 이어졌다.

피로를 느끼는 빈도는 일주일에 평균 3.9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3일’이 27.9%, ‘2일’이 19.1%, ‘5일’이 16.4%, ‘7일’이 13.5%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피로 증상 1위는 ‘나른함’이 52.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무력감’이 42.1%, ‘눈이 피로하고 충혈’이 41.5%, ‘업무능력 저하’가 41%, ‘두통’이 34.8%, ‘소화불량’이 29.2%, ‘수면장애’가 26.6%, ‘근육 통증’이 25.5%, ‘눈꺼풀 경련’이 24.2%, ‘권태감’이 22.3%, ‘입안이 헐음’이 17.2% 등이 있었다.

피로의 강도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9.3%가 ‘업무 등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수준’을 선택했으며 ‘기운이 없어 안정을 취해야 할 수준’이 24.6%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 수준’이 16.7%, ‘회사를 그만두고 계속 쉬어야 할 수준’이 6.2%,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 3.2%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직장인의 83%는 피로감 때문에 업무 성과 등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직장인들의 피로 해소법으로는 ‘쉬거나 잠을 잔다’가 77%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단 음식을 먹는다’가 27.6%, ‘술을 마신다’가 18.1%, ‘취미생활을 한다’가 17.1%, ‘영양제를 먹는다’가 16%, ‘운동을 한다’가 15.8%, ‘연차 등 휴가를 낸다’가 11.1%, ‘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을 한다’가 9.6%를 차지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업무 중 느끼는 피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는 나쁜 습관”이라며 “작은 피로도 지속적으로 방치하면 만성 피로감이나 직업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운동 등을 통해 바로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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