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GM대우사장, "올해 신차 8종 출시"

머니투데이 디트로이트(미국)=김보형 기자 | 2011.01.11 13:00

"8개중 4개는 새로운 차급 신차, 시보레 도입과 사명 변경등은 이달말 공식발표"

GM대우가 시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국내 출시 예정이던 신차를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린다. 특히 이 가운데 4개 모델은 현재 GM대우가 보유하고 있지 않는 차급이어서 내수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전망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0일(현지시간) 2011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가 열린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시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기존 신차 계획에서 1개가 더 늘어난 총 8개의 신차를 올 연말까지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 이상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는 당초 다목적차(MPV) 시보레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윈스톰' 후속, 중형차 '토스카' 후속 등 국내 생산 5개 모델에 미국 시보레 브랜드의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 등 7개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보레 도입이라는 승부수를 띄우고 획기적인 내수 시장 점유율 상승을 목표로 하는 아카몬 사장이 추가 신차 도입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신차 중 기존 GM대우 차급에 없던 차종이 4개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된 신차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아베오급 소형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란도와 카마로, 콜벳에 한 차종이 더 있어야 새 차급차가 4개가 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시보레 '소닉(아베오)' 세단형 모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 도입과 사명(GM대우)변경 등 전체적인 브랜드 전략을 종합해 1월 말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며 "신차 출시 외에도 제품품질, 애프터서비스(AS)등 전 부문에 걸쳐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대우의 생존과 직결되는 수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시보레 브랜드가 성장할수록 GM대우의 수출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 반조립제품(CKD)을 합쳐 182만대를 판매한 만큼 올해도 18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은 주주이자, 채권자로써 GM대우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산업은행이 GM대우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고용과 투자 등 한국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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