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MVNO 사업자 자격 획득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1.01.11 11:44
에넥스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고객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정식 등록사업자로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3일 신청서를 냈다.

에넥스텔레콤은 이번 MVNO 자격 획득을 통해 기존에 사업을 해오던 KT와 별도로 SK텔레콤과 MVNO 사업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에넥스텔레콤은 2004년부터 KT로부터 이동통신망을 도매로 제공받아 지난해말 기준으로 17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고객보호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시장에 제대로 된 MVNO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만명당 1명 수준의 고객만족요원을 1만명당 3명까지 늘리고 고객대응·인원교육 프로그램도 정비키로 했다. 또 이자르, 옵티머스Z, 옵티머스원 등의 스마트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넥스텔레콤은 CJ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2개의 홈쇼핑 채널도 GS홈쇼핑 및 다른 홈쇼핑으로 확장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안에 20개, 내년에는 100개까지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20만, 2015년에는 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MVNO는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이동통신 서비스"라며 "17만 가입자를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 국내 MVNO 사업 활성화 및 가입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 상반기 53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0년 전체로는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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