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수수료 0.3%P내외 인하될 듯"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1.10 10:33
은행계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0.3%포인트 내외로 인하될 예정이다.

10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을 이르면 이달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인하폭은 미국 정부의 직불카드 수수료 인하정책의 영향으로 기존 예상폭인 0.2%포인트 내외보다 0.1%포인트 높아진 0.3%포인트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한·삼성·현대·롯데·하나SK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는 계좌이체수수료(0.3~0.5%)를 내야하는 만큼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인하폭을 은행계보다 0.1~0.2%포인트 정도 낮게 내릴 전망이다.


체크카드는 95%가 은행계에서 발급했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계 카드사의 협의가 중요하다. 전업계는 비중이 적지만 여력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어느 선(인하폭)까지 동참할지를 최종 검토중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협의가 막바지에 달한 것 같은 분위기는 맞다"면서도 "수수료 문제는 카드사 수익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민감한 문제라서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인하폭이나 시기에 대해 계속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직불카드 수수료율을 1.30%에서 0.30%로 대폭 내리기로 하면서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 압박을 더 높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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