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전셋값 대체 어디까지 오르려고…"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1.01.07 14:03
새해에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중'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3~7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11%) 경기·인천(0.09%)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한파에 얼어붙은 매매시장과는 달리 수급불균형과 신혼부부·인사발령 등의 수요로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 서울 전셋값 변동 지역ⓒ부동산114

서울은 관악(0.19%) 송파(0.14%) 양천(0.12%) 강동(0.09%) 성동(0.09%) 노원(0.08%) 성북(0.08%) 영등포(0.0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아파트가 주로 상승했다. 전세매물이 부족해 매물이 나오면 몇 시간 이내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동부센트레빌·봉천우성·브라운스톤관악·월드메르디앙 모두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남현동은 한일유앤아이 76~106㎡가 250만~75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파크리오 108~109㎡는 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는 의왕(0.36%) 군포(0.30%) 용인(0.29%) 산본(0.21%) 광명(0.20%) 파주(0.19%) 분당(0.16%) 화성(0.15%) 안양(0.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의왕은 서울에서 저렴한 매물을 찾아 유입되는 수요가 있어 포일자이와 오전동 신안·포일동 인덕원삼호 등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파주시 금촌동 주공뜨란채7단지는 500만원 올랐고 교하읍 자유로I’Park 113~136㎡도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화성시는 삼성전자 근무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반월동 신영통현대타운1~4단지 108~117㎡ 전셋값이 250만~500만원씩 올랐다.

전세시장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매매시장이 연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취학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움직이는 수요가 이어져 전세난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당분간 전세가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수요 이동과 가격 상승 확산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가 예고한 전세대책의 내용과 규모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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