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중국 식품수요 증가와 러시아 가뭄 등으로 지난해 12월 설탕과 육류, 곡물 등 가격이 2008년 급등 사태를 넘어섰고 올해는 라니냐 등 기상이변으로 작물 작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식량 소요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FAO의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55개 식품가격 변동추이를 기초로 한 식품 가격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14.7을 기록했다. 아이티와 이집트, 소말리아 등에서 폭동사태가 빚어졌던 2008년 6월 213.5를 웃도는 기록이다.
원재료값이 오르면서 밀가루 업계는 이달 중순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밀가루값 인상을 근거로 농심을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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