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오르자 전세보증도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1.01.06 09:55

주택금융公, 지난해 전세보증 5조7668억원...2009년 대비 1조911억원↑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연간 단위 공급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5조766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9년(4조6757억 원) 보다 23%(1조911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전세자금보증 이용자 수 역시 2009년 19만9128명에서 22만3952명으로 1년 새 12% 늘었다.

공사는 지난해 주택시장에서 전세가격 급등으로 무주택 서민들의 자금 수요가 급증, 전세보증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사 고위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여전히 전세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도 전세자금보증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가 신청 대상자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5배(1억5000만원 한도)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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