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루머 고조? 中주식 살때"-JP모간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1.06 09:10

부동산주 PER, 홍콩보다 낮아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냈던 중국 증시가 올해 상승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억제책에 대한 루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매수하라는 의견을 JP모간이 내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JP모간 자산관리의 하워드 왕 중국시장 대표는 5일 홍콩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부동산 개발주 등 일부 중국 증시 상장 종목들은 매우 저렴한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 상장된 부동산주 주가수익배율(PER)이 평균 13배에 불과해 홍콩 항셍지수의 부동산주 PER인 16.4배나 MSCI 월드/부동산지수의 21.5배보다 현저히 낮다는 설명이다.

그는 "좋은 소식은 중국 증시가 지난해 워낙 저조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현재 기대가 유달리 낮다는 점" 이라며 "우리는 MSCI 중국지수나 홍콩 증시 H주가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 낼 것이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하이 종합지수는 14% 하락하며 전 세계 14개 중요 증시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 같은 급락은 중국 당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조치를 취하자 위축된 투심이 시장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당국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여섯 차례 인상했고 기준금리도 두 차례 올렸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한 긴축 루머가 최고조에 달했고 지금이 투자적기"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5%까지 오른다는 루머가 돈다면 그 때가 매수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왕은 올해 2분기 인플레이션이 5~6%로 견딜 수 있을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주, 대체에너지, 헬스케어 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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