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은행보다 개인에게 빌린 돈 많아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1.01.05 09:19
저소득층은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보다 개인에게 빌린 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기준으로 소득 5분위별 신용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인 소득 1분위(하위 20%)의 기관별 신용대출 금액 비중은 개인이 33.2%로 가장 많았고 은행(32.5%)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24.5%에 달했으며 기타(7.5%), 보험(2%), 저축은행(0.2%)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경우 개인에게 빌리는 돈 비중이 높은 것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경상소득이 평균 1810만 원인 소득 2분위 계층은 은행(37.9%), 비은행금융기관(25.5%), 개인(2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소득 5분위(상위 20%)의 기관별 신용대출 금액 비중은 은행이 67.3%로 가장 많았고 개인은 5.5%에 그쳤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비중도 18.1%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은 은행이 5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22.2%), 개인(12.1%), 기타(5.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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