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중소형 원전시장 선점 나섰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1.01.04 11:00

교육과학기술부에 자체기술 SMART원자로 표준설계인가 신청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기술인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인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개발이 일단락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에 '표준설계인가(SDA)'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표준설계인가'란 동일한 설계의 발전용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하고자 할 때 인허가기관이 원자로 설계에 대해 종합적인 안전성을 심사, 인허가하는 제도로 SMART 개발의 마지막 관문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SMART 원전의 표준설계를 완성하고 설계에 접목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SMART 기술 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을 수행 중으로 이번 인허가 신청으로 1년간 심사를 받게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표준설계인가 신청은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일체형 원자로를 개발 중인 세계 각국 중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 2050년까지 39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중소형 원전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997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는 국내 고유 모델인 SMART는 열 출력 330MW급으로 대형 상용원전의 10분의 1 수준이며 전력 생산만 가능한 대형 원전과 달리 해수담수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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