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전국 분양상가 약 6만68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점포 하나를 분양받는데 드는 평균비용은 △지상1층, 8억700만원 △지상2층, 5억3400만원 △지상3층, 4억8800만원 △지하1층, 4억3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상가의 3.3㎡당 분양가를 살펴보면 △지상1층, 3459만원 △지상2층, 1661만원 △지상3층, 1676만원 △지하1층, 144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의 경우 지상1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2375만원, 점포당 표준면적은 88.38㎡으로 평균 분양가는 6억362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상1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2210만원, 점포당 표준면적은 94.85㎡으로 점포당 분양가는 6억3600만원이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전분기인 2010년 3/4분기와 비교하면 지하1층의 총 분양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상층은 하락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지하1층은 표준점포 면적이 넓어져 총 분양가가 오른 것이고 3.3㎡당 분양가는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며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분양성과에 대한 우려가 작용해 신규공급되는 상가의 분양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지상1층에 위치한 상가를 분양받기위해서는 현실적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 30% 정도의 대출을 감안, 약 5억5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수요자들은 투자대비 실속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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