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경기 회복시점, 88%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
- 해외사업 집중…국내선 재개발·재건축 수주 집중
국내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25명 중 15명(60%)은 올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5명(20%)은 올 상반기, 3명(12%)은 이미 바닥을 찍었다고 답변하는 등 23명(92%)이 연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12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국내 건설사 CEO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 허용)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빅5' 건설사와 시공능력(2010년 기준) 40위 이내 건설사 25곳의 CEO가 참여했다.
건설경기 회복시점 역시 올 하반기를 꼽은 CEO가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의 52%인 13명의 CEO가 올 하반기에 건설경기가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9명(36%)은 2012년 이후에나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 한해 사업포트폴리오와 관련해선 13명(52%)이 해외건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택사업과 관련해선 13명(52%)이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치중할 것이라고 답했고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공급에 주력할 것이란 응답은 36%(9명)로 집계됐다.
'개인 여유자금이 생기면 어디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에는 9명(36%)이 '토지'를 꼽았다. 7명(28%)은 '오피스텔 및 상가 등 수익형 상품'을, 6명(24%)은 '아파트'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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