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까지 구제역…방역당국 '비상'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1.01.02 12:23
서울과 인접한 경기 광명시까지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광명시 구제역대책본부는 2일 "전날 오후 3시께 가학동 김모씨의 한우농가에서 소 한 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진판정에 따라 이 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 74마리를 모두 살처분·매몰했다.

다행히 광명지역 한우 농가는 이곳이 유일하고, 이 농가로부터 500m이내에 다른 가축 농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까지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이곳과 불과 4~5㎞ 떨어진 안양시 가축농가도 위험 지역 안에 포함돼 방역당국의 차단 방역과 예찰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안양시 구제역대책본부는 박달동 도축장을 폐쇄 여부를 경기도 대책본부와 협의 중이며, 가축 백신 접종 여부도 논의하고 있다.

안양에는 박달2동과 석수3동 등 2개 지역 7개 농가에 소, 돼지, 사슴 등 가축 562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소는 52마리가 있다.

구제역대책본부는 직원 20여 명이 닷새째 비상근무를 서며 가축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현장 소독 등 구제역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여주와 양평, 이천, 광명 등 4개 시·군으로 늘었고, 살처분·매몰 가축은 1만2822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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