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안경' 최신판 CES서 공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1.01.02 11:00

안경 브랜드 '실루엣'과 디자인 협력.. 업계 최경량 3D안경

삼성전자는 '실루엣'과 제휴해 디자인과 편의성 등을 향상시킨 셔터글라스 3차원(3D) 안경(사진)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에 출품한다고 2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1월 CES에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3D TV 안경을 만들라고 특별지시한 후 나온 가장 최신 제품이다. 일명 '이건희 안경' 최신작인 셈이다.


실루엣은 45년 역사의 오스트리아 안경브랜드로 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탑승 승무원이 착용하기도 했다. 실루엣은 가볍고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실루엣과 함께 개발한 3D 안경은 최첨단 소재로 무게를 기존 안경대비 10그램(g) 이상 줄여 업계 최경량인 로 구현했다. 안경 전면 틀과 다리를 연결하는 힌지를 없애고, 일자형이 아닌 유선형 디자인으로 편의성도 더했다.

또 가장 많은 무게를 차지하는 구동회로와 배터리를 안경의 다리 후방에 배치해 전면 틀과 다리 부분 무게 중심 비율을 50대50으로 만들어 코에 걸리는 무게를 줄였다. 이 밖에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무선으로 자동 충전되는 'Wireless Charge Ready' 기능과 별도 전원버튼 없이 사용자 착용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Auto Power On/Off' 기능 등을 추가했다.


전성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3D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TV 등 제품 개발과 함께 다양한 3D 콘텐츠 확대, 편안한 액세서리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3D 안경은 'CES 2011'에서 '최고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생님과 사귀는 여고생, 1박2일 여행도"…'럽스타' 본 친구 폭로
  2. 2 "정관수술했는데 아내 가방에 콘돔"…이혼 요구했더니 "아파트 달라"
  3. 3 수현 이혼 소식 전한 날…차민근 전 대표는 SNS에 딸과 '찰칵'
  4. 4 "대출 안 나와요?" 둔촌주공 분양자 발동동…10월 '패닉셀' 쏟아지나
  5. 5 "더 뛴다" 올라탄 개미 90%가 손실…'상한가' 찍던 이 주식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