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도 구제역 발생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1.01.02 10:19
구제역이 충남 천안으로까지 확산됐다.

충남도는 2일 "지난 1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시 수신면 속창리의 젖소농장을 대상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이 농장에서는 지난 1일 오전 사육 중이던 젖소 50마리 중 2마리가 혀에 물집이 잡히고 유두의 표피가 떨어져 나가는 등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었다.

속창리 농가 반경 500m 안에는 2농가가 소 217마리를, 반경 3㎞ 안에서는 59 농가가 소 2163마리, 돼지 1만2308마리, 사슴 131마리 등 모두 1만4602마리의 우제류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9시께 구제역이 발생한 속창리 농장과 9.8km정도 떨어진 천안시 병천면 돼지농장에서도 새끼돼지 60마리가 발굽과 입안에 수포가 발생하고 발굽이 탈락하는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이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 중이며 임상증상을 감안할 때 양성확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긴급 방역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천안과 인접한 아산과 연기, 공주 등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축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의 우제류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