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동물원에 있는 동물 가운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대상 동물이 60%를 차지한다"며 "철저한 감염 예방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출입통제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염이 확산될 경우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대부분이어서 해외에서 도입이 어렵고 위기상황이 종료되더라도 최소 2년 이상 재개원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동물원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수도권에 확산되자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해왔다. 통제 기간은 일단 열흘간으로 정했지만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기간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물원 내에서의 모든 행사나 공사도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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