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갈것 있나요" 서울 시내 숨겨진 '해맞이 명소'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12.31 09:18
신묘년(辛卯年) 토끼해가 다가온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는 첫 일출을 보는 것 만한 게 없다. 하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먼 길을 나서는 것도 무리다. 소위 '일출 명소'라는 곳은 몰려드는 인파와 교통 혼잡으로 온통 몸살이다.

이럴 때는 서울시내 '일출 명소'를 찾아보자. 남산 팔각정, 삼각산 등 새해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는 서울시내 '일출 명소'가 얼마든지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계획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해넘이·해맞이 명소를 모아 봤다.

31일 서울시와 한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새해맞이 장소로 노들섬(청계산 왼쪽 방향), 선유교(63빌딩 방향), 난지한강공원(서강대교 방향), 옥수역 한강공원 진입로 부근(무역센터 방향) 등 4곳이 꼽힌다.


한강사업본부는 새해 첫날 아침 해맞이 유람선과 수상택시를 운행한다. 유람선은 1월1일 오전 6시30분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한강대교와 동작대교를 지나 일출을 맞는다.

수상택시는 오전 7시 여의도 63빌딩 앞 승강장을 출발해 한강 밤섬 앞을 지나 한강대교 노들섬 부근에 도착, 청계산 정상에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게 된다. 유람선은 성인 2만8000원, 어린이는 1만8000원(3세 이하 무료)에 이용할 수 있고, 수상택시는 7인승 기준 25만원(1인당 3만5700원)에 탈 수 있다.

또한 서울시내에서도 '일출 명소'로 알려진 곳들이 많다.


자치구에 따르면 광진구의 아차산은 서울에서 동쪽에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해맞이 명소가 된지 오래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지나가는 열차(국철)를 배경으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경과 함께 해맞이 볼 수 있는 일출 명소이니 절대 놓치지 말자.

성동구 오동근린공원 정상의 팔각정과 개운산 근린공원 정상, 강북구 북한산, 마포구 하늘공원, 양천구 용왕산도 일출 명소로 손색이 없다. 강서구 궁산 정상 및 소악루, 개화산 근린공원, 금천구 금천 체육공원, 우면산 소망탑도 나름대로의 멋진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는 명소다.

남산 팔각정에서 보는 일출도 뒤지지 않는다. 대한극장 앞(충무로역)을 지나 02번 순환버스 등 남산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밖에도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과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와 인왕산, 양천구 용왕산, 관악구 관악산도 해맞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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