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친환경급식팀·학생인권팀 등 신설"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 2010.12.31 06:00
서울시교육청이 학교혁신과와 책임교육과를 신설하는 등 곽노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시교육청은 본청 및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기능·조직 개편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초등·중등으로 구분돼 있던 학교급별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개편하고 학교혁신과, 책임교육과, 교육자치담당관실 등을 신설했다.

학교혁신과에서는 혁신학교 지원, 방과후학교, 문·예·체교육, 학교체제 개선, 사교육대책 등 곽 교육감의 주요 교육정책을 맡게 했다.

책임교육과는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 대안·다문화교육, 학생인권·생활지도, 민주시민 육성, 검정고시·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부진 등으로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갖기 위해 만든 부서"라고 설명했다.


감사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교육청에 있던 초등·중학교에 대한 종합감사권은 다시 가져오기로 했다. 행정관리담당 아래 있던 법무팀도 감사관 소속으로 옮긴다. 사립학교 법인, 공익법인, 신설학교 토지매수 관련 업무도 지역교육청에서 본청으로 이관했다.

대신 고등학교에 대한 컨설팅장학, 보건·급식업무와 시설 업무를 지역교육청으로 이관했다.

시교육청은 이밖에도 자치협력팀, 문·예·체교육팀, 기초학력보장팀, 대안·다문화교육팀, 민주시민교육팀, 학생인권팀, 친환경급식팀 등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했다.

시교육청 측은 "본청과 직속기관 등의 인력을 조정하고 다음달 말까지 조직개편을 위한 후속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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