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태수 한진 대표 유임…글로벌 경영 박차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김보형 기자 | 2010.12.29 16:24

종합물류기업 한진, 2011년 임원인사 단행

석태수 ㈜한진 대표(55·부사장)의 유임이 확정됐다.

2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석 대표(사진)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대표 자리를 계속해서 맡기로 정해졌다.

석 대표는 195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4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대한항공 경영기획실장과 미주지역본부장을 지낸 대표적 기획통이다. 지난 2008년 3월 한진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인수를 성사시키면서 능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석 대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석 대표는 최근 열렸던 G20 회의에서 조 회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G20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대리인으로서의 돋보이는 역할을 담당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석 대표의 유임은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한진이 새롭게 성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석 대표가 내실 있는 수익경영체제 확립 및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진은 이날 2011년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상무보 4명이 신규로 선임됐으며 기존 임원 중 5명도 승진됐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년 대비 2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룬 영업실적에 대한 평가가 반영됐다"면서 "특히 젊은 신규임원이 대거 선임 및 승진됨에 따라 회사 전 임원 평균연령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한진 <승진> ▷상무A △이성일(李成一) ▷상무B 정두섭(鄭斗燮), 권오연(權五年), 임태식(林泰植), 노삼석(盧三碩) ▷상무보 △김상동(金尙東), 최홍도(崔洪途), 강승우(姜承遇), 김기업(金起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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