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X로 스마트폰 가입하고, 새 방송 시청하고..."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10.12.29 09:07

[2011 방통분야 달라지는 것들]주파수 경매제 도입, MVNO 등장 요금인하 기대 등

2011년 신묘년은 방송통신 분야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돼있다.

우선 30일 선정예정인 새로운 방송사업자(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사용사업자, 중소기업전용 홈쇼핑사업자)는 내년 하반기 중 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지상파 중심의 국내 방송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통신분야에서는 3년 한시적으로 01X 기존 번호로 현재 가입한 사업자에 한해 스마트폰을 포함한 3세대(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이동전화재판매(MVNO) 사업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통신요금 경쟁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 새로운 010번호제도 시행

2011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010번호제도가 시행된다. 새 번호제도는 011, 016, 017, 018, 019 등 01X 번호 이용자들이 기존 번호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3세대(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재 가입한 통신사업자 안에서만 가능하고, 3년 한시적이다. 3G로 옮길 때 이용자는 010번호를 부여받으며, 3년후 기존 01X번호는 자동 해지된다. 3년간은 무료로 수신인에게 종전의 01X번호가 표시된다.

◇ 주파수 경매제 도입

현재 주파수는 정부가 주파수 가치를 결정하는 대가할당 방식으로 이동통신사업자 등에 할당되고 있다. 2011년 1월부터는 전파법 개정에 따라 가격경쟁을 통해 주파수를 할당하는 주파수 경매제가 시행된다.

◇ 무선국 준공검사 간소화(표본검사 도입)

2011년 1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가 최초로 개설하는 광중계기지국의 준공검사를 전수검사방식에서 일부(30%) 표본을 추출하여 검사하는 표본검사방식으로 간소화된다.

◇ 와이브로 서비스 전국 82개시로 확대

현재 수도권 및 광역시 위주로 제공되는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2011년 4월부터 전국 82개시로 확대된다. 또한, 경부, 중부, 영동, 호남 고속도로 외에도 추가로 서해안, 남해,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서도 와이브로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 회계위반시 처벌강화...과징금제도 도입


기간통신사업자가 회계규정을 위반하면 과태료에서 과징금으로 상향된다. 영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관련 장부 또는 근거자료 미비치 등의 경우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되며, 영업보고서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경우 매출액의 최대 2%까지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된다.

◇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홈쇼핑 채널사업자 선정 예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홈쇼핑 채널사업자가 2011년 상반기 중에 선정될 예정이다.

◇ 전기통신서비스 요금고지서 개선

2011년 상반기부터 전기통신서비스 이용자는 데이터서비스 유형별 데이터통화료 정보, 정보이용료와 소액결제 상세내역 등을 요금고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어르신용 큰 활자체 고지서(일명 실버 청구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동전화재판매(MVNO) 사업자 등장

올해 도입된 MVNO제도에 따라 2011년에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의 서비스 및 설비를 이용하여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사업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사업자 선택 폭이 확대되고, 보다 저렴하게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한글도메인 도입

영어(예:kcc.go.kr) 또는 영한 혼용(예:방통위.kr)으로만 사용되던 인터넷 주소가 완전한 한글 형태(예:방통위.한국)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한글도메인이 2011년 상반기 중에 도입된다.

◇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출범 예정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2010년 12월말 선정될 예정이다. 빠르면 2011년 하반기 중에 새 방송사업자가 출범할 전망이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