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재무상, 추가 환시개입 가능성 시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12.29 07:22

엔/달러 환율 82엔 선 아래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엔화 강세 방지를 위한 추가적 환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다 재무상은 2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엔화가 일방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과도한 변동성이 감지될 경우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2.48엔을 기록하며 3주 최저(엔 강세)를 기록한 이후 뉴욕 외환시장 장중 추가 하락해 7주만에 82엔 아래로 내려갔다.

일각에서는 최근 엔 절상 추세가 연말 외환거래량 감소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와 관련, 노다 재무상은 "연말 엔화 환율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라며 최근 환율 움직임이 단순한 수급 압박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노다 재무상은 또 지난 9월 환시개입과 관련, "당국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상황이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노다 재무상의 추가 환시 개입 가능성 시사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실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주요 20개국(G20 ) 정상회담에서 형성된 '시장 결정적 환율 시스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일본의 행동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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