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시대]모바일, 기기들끼리 대화한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1.01.01 08:50

다양한 기기들 네트워크에 결합...통합앱스토어 및 M2M시장 확산 예고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단말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도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단말기끼리 자동으로 통신이 되는 이른바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실현되고 있다.
 
휴대폰뿐 아니라 최근 시판되는 대부분의 디지털기기들은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한다. 태블릿PC를 비롯해 MP3플레이어, e북 등이 대표적이다.
 
언제 어디서나 무선랜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 파일을 태블릿PC나 TV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휴대폰업체나 통신업체 등이 통합형 앱스토어 구축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프랑스의 통신사 오렌지는 인터넷TV(IPTV) 셋톱박스를 비롯해 모바일, PC에서도 동시에 호환되는 앱스토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IPTV 앱스토어를 구축하고 여기에 기존 모바일 앱스토어를 통합, N스크린 통합 앱스토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내 통신사들도 IPTV에서 모바일을 아우르는 유사 형태의 통합 앱스토어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다양한 단말기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또 네트워크가 지원되는 단말기들이 다양화되면서 사물간통신(M2M)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M2M이 실현되면 스마트폰으로 집안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거나 보안장비를 비롯한 가전장비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M2M은 모바일오피스, 개인환경서비스, 홈편리서비스, 차량서비스 등 응용분야가 무한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이미 여러 국가에서는 M2M분야를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세계 모든 기기와 기계들이 M2M으로 연결된다는 예측하에 표준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M2M시장 규모는 2020년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도 교통, 원격검침, 기상관측, 응급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M2M 사업을 추진 중이다.
 
M2M서비스가 현재 사물 점검 등의 수준에서 벗어나 사물을 제어하는 단계로 발전할 경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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