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스마트TV 시장 선점 기대"-한국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12.28 10:09
한국투자증권은 28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박스' 개발에 성공, 향후 스마트TV 시장 성장에 따른 선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디지털TV에 연결해서 쓰는 방식의 스마트박스 '웹튜브'를 중심으로 스마트 TV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웹튜브는 기존 셋톱박스의 2/3 크기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 WIFI, 외부 하드, 구글맵, 위젯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허영주 연구원은 "향후 스마트 TV 전용 앱스트어를 활성화시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현재 업그레이드된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2011년 500억원의 신규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4%, 1332% 증가한 2194억원, 11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경기 회복 및 다양한 하이엔드 플랫폼 개발 완료로 유럽 및 중남미 등 신규 고객사 매출이 증가하고, 중대형 방송사업자로 고객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 31% 성장한 2644억원, 14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년에 이어 중대형 방송사업자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HD급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장형 셋톱박스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축소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TV와 셋톱박스 교체 주기간의 괴리, 빠르게 변하는 기술 및 고객의 니즈 등을 감안했을 때 내장형 셋톱박스의 대중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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