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선원석방, 객관적 조사 따른 것"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12.27 16:18
정부가 우리 해경 선박을 들이받고 침몰한 중국어선 선원들을 석방한 것을 놓고 저자세 외교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해경 등 관계당국의 객관적 조사결과에 따라 송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선원들에 대한 조사는 해경에서 객관적으로 이뤄졌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의 판단에 따라 송환 조치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원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은 우리의 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해경에 상해를 입히고 도주했다"며 도주했고 "이번에 중국으로 송환된 선원들은 불법행위를 하고 도주한 선원이 아니라 한중간 잠정조치수역에서 우리 해경선박과 충돌해 전복된 후 우리가 구조해 보호한 선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한중간 어업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정적인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집행해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