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올 기술수출 1320만불... 창립 이래 최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12.27 10:22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올해 1320만 달러(152억원)의 원자력 기술 수출 계약을 올리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원자력연구원은 27일 올해 관련 기술 수출 계약은 25건, 1320만달러로 지난해15건, 306만 달러 대비 330% 증가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적을 거둔 데는 요르단과 700만 달러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 사업을 수주한 것이 큰 힘이 됐다. 특히 이 사업을 수주한 것은 앞으로 15년간 최대 2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연구용 원자로 세계 시장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및 미국 등을 대상으로 연구와 설계 용역사업이 더욱 확대됐고 러시아와 알제리 등에 대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장비 수출이 본격화 된 것도 한 몫을 했다.


또 일본과 벨기에 등에 제공 중인 반도체 중성자 도핑 서비스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우수성과 함께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연간 수주액이 200만 달러 규모까지 증가한 것도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2004년 연간 수출액 100만 달러 달성 이후 6년 만에 1000만 달러 돌파라는 획기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며 "수출 대상 국가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 등이 포함돼 있어 단순한 양적 증가가 아닌 명실상부한 원자력 기술 선도국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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