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우수 복지정책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12.27 12:00
서울시가 복지부의 지자체 우수 복지정책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지방자치단체의 우수복지정책 공모전에 대한 심사결과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17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에 전국의 광역 및 기초단체에서 제출한 141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민간자원 연계정도, 전국 확산 가능성 등을 심사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은 지역 내 학원, 병원, 중소상점 등 민간 복지자원을 온라인바우처로 저소득주민에게 제공하는 서울시의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이 차지했다.

서울디딤돌 사업은 민간자원 연계와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현재까지 4772개 기부업체가 참여해 4만9278명에게 약 34억 원 상당의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우수상은 서민정책분야에서 경상남도의 '중증장애인 도우미 뱅크', 일자리분야에서 경기도 화성시의 '노인짚풀수공예품 제작판매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중증장애인 도우미 뱅크는 매년 지방비 54억 원을 투입해 1·2급장애인과 지적·자폐장애인 3000여 명에게 간병·가사·활동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2000명의 도우미 일자리를 창출했다.

노인짚풀수공예품 제작판매 사업은 노인 30명이 만든 짚풀수공예품을 지프로라는 브랜드로 판매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또 제작체험이나 전시, 기능 전수 등을 통한 수익 모델 창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소년소녀가정이나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 결연사업인 대전시의 '복지만두레', 소외계층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연계해주는 '남양주 희망매니저', 노숙인의 재활을 지원하는 '서울시 노숙인 도우미사업' 등 17건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중 시상식과 발표대회를 갖고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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