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7일 '2011년 업무보고'에서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 유치 확대, 국적 크루즈선사 육성 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부산항, 인천항 등 7개 무역항에 5~10만톤급 규모 국제크루즈선 전용부두 8선석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부산항, 인천항, 강정항은 내년에 착공하고 제주항과 여수항은 2011년 완공한다. 나머지 2개 항은 내년 3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때 목포, 포항 등에 대한 크루즈 부두 확충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국적 크루즈선사의 육성·지원을 위해 선박펀드를 활용한 선박 확보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가고 크루즈 승무원의 선원 자격요건 및 교육제도의 간소화 등을 위해 관련법령 및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순항여객운송(크루즈)사업에 대한 '톤세제' 적용 등 크루즈선박에 대한 세제지원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달 초 하모니크루즈에 선박확보 조건부로 크루즈사업 면허를 내준 바 있다. 하모니크루즈는 내년 9월부터 한·중·일·러간 크루즈관광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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