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간 히타치DP는 신주발행으로 증자에 나서고 이를 혼하이가 모두 1000억엔(12억달러)을 들여 인수, 지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에 따르면 히타치DP의 히타치 지분 75.1%는 30%로 줄어들고 혼하이의 지분이 50%가 넘게 된다. 혼하이는 히타치DP의 새 공장을 도쿄 인근 지바현에 세우고 자체 생산 스마트폰용 LCD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12년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혼하이가 히타치DP 경영권을 갖지만 히타치가 지분을 완전히 빼는 것은 아니어서 양사가 제휴하는 방식이 된다. 이처럼 히타치와 혼하이가 LCD 분야에서 손을 잡으면 세계 중소형 액정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두 회사는 샤프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히타치DP는 원래 히타치와 캐논의 합작사다. 대만 혼하이는 자회사 폭스콘 등을 통해 전자제품 위탁생산을 하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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