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주인공 인형으로 만나요"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0.12.24 16:55

2010 서울인형전시회 24일 개막, 국내 최대 1만여점 전시

24일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2010 서울인형전시회'에서 둥근 구체를 이용해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구체관절인형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본 뜬 구체관절인형이 화제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인 믹키유천, 박민영, 송중기 등을 본 뜬 구체관절인형은 마치 실제 인물과 흡사한 모습이어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안구의 색깔, 머리모양, 옷차림 등이 모두 실제 드라마에 나온 장면에 기초해 정밀하게 만들어졌다.

구체관절인형은 독일의 현실주의 조형미술가인 한스 벨머(Hans Bellmer)가 1930년 구체로 관절인형을 만들어 인체를 표현한 것이 시초로 알려졌다. 둥근 구체를 이용해 신체 내부의 각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의 실제 자세와 가장 가까운 동작이 연출 가능하며 눈 색깔, 모양, 속눈썹 등도 직접 수제로 하나하나 따로 만들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다. 주로 가볍고 단단한 돌가루 성분의 점토재질로 만들어 지며 안구, 가발, 의상, 신발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유자재로 교체할 수 있어 최근 인형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서울인형전시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홀A에서 내년 1월 2일까지 열린다. 테디베어와 인기 아이돌 그룹 피규어 등 다양한 종류의 인형 1만여점과 테마별 공간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6시다.
(문의 :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02 -724-0942·www.dollf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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