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스쿠터 '못 믿겠네'...불법 제조 업체 적발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12.24 11:15
환자나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의료용스쿠터의 부속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품질 관리를 실시하지 않은 불법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의료용스쿠터 제조 및 수입업체와 중점관리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불법으로 부속(모터)을 변경하는 등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중점관리 대상 업체는 최근 3년간 4회 이상 법 위반 이력이 있는 업체 2곳과 무허가나 변경 미허가로 적발된 이력이 있는 업체 6곳이다

주요 적발 내용은 소재지 변경 미허가 업체(1곳), 제품을 무단 변경한 업체(1곳), 품질관리를 실시하지 아니한 업체(1곳),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한 업체(1곳) 등이다.


이번 합동 점검은 올해 국가보조금이 지급되는 의료용스쿠터(2004년)의 내구연한(6년)이 끝나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사전에 부정·불량 의료기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이 의료용스쿠터 구입 시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와 서비스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수리 시 기존 부품과 비교하는 등 허가받은 제품과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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