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푸이 EU 의장 "벨기에·유로화, 괜찮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12.23 17:54
벨기에 총리를 지낸 헤르만 반 롬푸이 유럽연합 상임의장은 22일(현지시간) 최근 벨기에가 유럽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 대상국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벨기에는 아픈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롬푸이 의장은 이날 벨기에 언론 '르 스와'가 주최한 한 포럼에서 "벨기에는 지금 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은 판단을 밝혔다.

그는 다만 "경쟁력을 향상시킬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로존 해체는 선택할 만한 것이 아니다"며 "그같은 방식은 혼돈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벨기에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벨기에의 내년 재정 계획에 리스크가 있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현 신용등급 'AA+/A-1+'에 대한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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