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LG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09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1년간 다음에 제공된 전체 기사 약 500만 건 중에서 각 분야별 상위 1000개 인기 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를 통해 총 16개의 대표 키워드가 최종 산출됐다.
대표 키워드를 살펴보면 경제 분야는 스마트폰, SNS, 커피, 막걸리, 3D, 신차 등 6개 키워드가 선정됐다. 문화·생활 분야는 빠른 소비, 착한 소비, 더 싸게, 혼자 놀기, 마음 안식, 내(內)식 등 6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걷기, 자전거와 캠핑, 사회인 야구, 아이돌 등 4개가 꼽혔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조성되면서 스마트폰과 SNS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확인됐다. 스마트폰은 20대와 30대 남성이, SNS는 10대와 20대, 30대 남성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커피의 경우에도 쌀이나 라면을 제치고 더 높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으며, 30대와 여성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다. 반면 신차는 20대, 30대, 40대 남성 모두 높은 관심을 기록했다.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의류, 음악, 가구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소비 주기가 짧아지는 현상인 '빠른 소비'가 주목 받았다. 30대 여성들은 공정 무역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심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컸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경우 제주 올레길과 워킹화 등 올해 히트상품들을 아우르는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특히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동시에 할 수 있어 50대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정훈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인터넷에서 그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 뉴스 및 검색 데이터를 기반을 진행돼 보다 가치 있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통해 이용자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분석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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