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3억불 카타르 의료센터공사 계약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12.23 10:38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시티 프로젝트 계약식에 서명한 뒤 카타르 공공사업청장(왼쪽 4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첨단 의료센터를 짓는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5억3400만달러 규모의 '하마드 메디컬 시티(Hamad Medical City) 2단계 공사' 계약을 지난 22일 카타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마드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과 사무실로 사용했던 건물을 여성병동, 외과병동, 재활치료병동, 의료연구소 등 4개동의 첨단 의료센터로 개조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유수의 선진 업체를 제치고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을 비롯해 나세르 알리 알 마우라위 카타르 공공사업청장, 하난 알 쿠와리 하마드병원장, 장시정 주 카타르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만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카타르 복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월 하마드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업계 사상 최초로 연간 해외수주 110억달러를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내년에도 해외시장 다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세계 15위권 건설사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