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3년째 무상증자 "주주이익 극대화"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0.12.23 09:48

1997년 상장 이래로 매년 현금배당도 실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케이씨텍이 3년째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케이씨텍은 최근 전체 주식 수(3147만6560주)의 3%에 해당하는 94만4296주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씨텍에 따르면 이번 무상증자는 주식배당 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08년부터 3년 동안 전체 주식 수 가운데 3%에 대한 무상증자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케이씨텍은 1997년 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1987년 설립 이래로 유일하게 적자를 낸 2002년에도 소액주주들에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케이씨텍은 2006년부터 현금배당과 함께 주식배당을 병행해 주주들에게 매년 3%씩 주식이 늘어나는 효과를 줬다. 이 회사는 2008년부터 주식배당을 무상증자 3%로 대체해 시행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씨텍 관계자는 "이달 무상증자 3%를 발표한데 이어 연간 결산이 완료되는 내년 2월쯤 현금배당도 추가로 결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식배당 형 무상증자와 현금배당을 매년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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