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 中 IT기업 CEO와 줄줄이 회동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2.23 07:47

바이두·시나닷컴 CEO 및 차이나모바일 회장과 회담

↑ 중국을 방문 중인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그는 20일 로빈 리 바이두 CEO와 회동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휴가차 중국을 방문해 주요 IT기업의 대표들을 만났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이 '만리방화벽'을 뚫고 중국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이날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찰스차오 CEO와 회동했다. 전날에는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왕 젠저우 회장을 만났으며, 20일에는 바이두의 본사를 방문해 로빈 리 CEO와 오찬을 함께 했다.

WSJ는 "주커버그는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는 중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커버그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억명 이상인 중국 인구를 제외한다면 어떻게 세계를 연결할 수 있겠는가"라며 중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중국정부는 지난해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왔다.

WSJ는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해 자국 기업과의 협력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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