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 레스토랑 등장

머니투데이 지난(중국)=AP/뉴시스  | 2010.12.22 18:36
중국에서 로봇 레스토랑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濟南)시에 이 달 '달루 로봇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희미한 빛을 따라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면 미래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함께 네온 불빛이 깜박거린다.

입구에서는 여자로 장식된 로봇들이 속눈썹을 깜빡이며 전자음성으로 "웰컴"이라고 인사하며 손님들을 맞는다.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마네킹처럼 옷을 입은 로봇이 다가와 뻣뻣한 팔을 흔들며 춤을 춰 눈을 즐겁게 한다. 이들에게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로봇 식당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드로이드 로봇처럼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으로 쟁반에 음식을 나른다.

이 레스토랑에는 모두 12대 이상의 로봇들이 일하고 있다. 로봇은 손님을 맞는 것부터 접수, 접대, 서빙 등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각각의 로봇들은 이동센서를 이용해 말하고 멈추고 고객이 원하는 곳에 접시를 나를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의 첫 손님인 리샤오메이는 "로봇들은 인간보다 친절한 서비스 태도를 갖추고 있다"며 "사람은 신경질적이거나 짜증을 낼 수도 있지만 그들은 피로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레스토랑 주인인 장용페이는 "이 로봇들은 우주 탐사와 로봇 기술, 기술 혁신 등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됐다"며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개념의 레스토랑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30대의 새로운 로봇을 더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한 대의 가격은 현재 6000달러(약 700만 원) 정도이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사람처럼 서빙하고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릴 수 있는 로봇을 배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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