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도우미 나선 SK CEO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0.12.23 11:10

[따뜻한 기업]SK

SK그룹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연말 행복나눔계절을 맞아 사회적기업 등을 찾아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2일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예비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 자전거’를 찾아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바퀴 희망 자전거’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대한성공회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설립한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노숙인들이 버려진 자전거나 기부 받은 헌 자전거를 수리한 뒤 아름다운가게, 벼룩시장 등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사업모델로 하고 있다.
↑최신원 SKC 회장(왼쪽 두번째)과 가수 비(왼쪽 첫번째), 최나연 선수(왼쪽 세번째), 고은아 ‘행복한나눔’ 이사장(왼쪽 네번째) 이 8일 서울 용산역 실내 광장에서 열린 ‘제 8회 2010 SK 행복나눔 바자회’에서 호떡을 팔고 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도 각각 지난달 19~22일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영호 SK㈜ 사장은 지난 2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시내 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 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SK텔레콤 정만원 대표와 남영찬 CR&L 총괄(부사장), 박용주 CSR 실장(상무), 신영철 SK와이번스 사장 등 임원진들도 같은 날 서울 광진구 소재 사회적기업인 오르그닷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티셔츠에 실크 스크린을 해 직접 친환경 의류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달 25일 ‘아름다운 가게’의 공정무역 커피 등을 판매하는 봉사활동을,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2일 장애인들이 일하는 경기도 수원의 사회적기업 ‘나눔의 일터’에서 자동차 세차 봉사를 했다.

SK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행복도시락센터, 메자닌 아이팩, 고마운손등 64개의 사회적 기업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올 초에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사업단을 출범시켰다.

SK그룹은 또 지난 8일에는 서울 용산역 실내 광장에서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과 함께 ‘제 8회 2010 SK 행복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최신원 SKC 회장 등 SK그룹 CEO와 임직원, 기아대책기구 자원봉사자 등 23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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