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태블릿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합류'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12.22 11:39

12.7cm(5인치) 태블릿폰 ‘스트릭’, 10.4cm(4.1인치) 베뉴 등 2종 KT통해 선보여

세계적인 PC업체인 델이 태블릿PC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델인터내셔널은 22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12.7cm(5인치) 크기의 태블릿PC폰 '스트릭'(Streak)과 10.4cm(4.1인치) 크기의 슈퍼스마트폰 '베뉴'(Venue)를 공개했다.

ⓒ양동욱 인턴기자
이날 공개한 2종의 스마트폰은 12월말부터 KT를 통해 시판된다.

'스트릭'은 널찍한 디스플레이에 통화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PC폰이다. 노트북PC를 휴대하고 다니기는 부담스럽고,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는 업무를 보기가 불편한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화면 크기에 비해 두께 9.98mm에 불과해 주머니속에 쏙 들어가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스트릭'은 라운드형의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은 편이고,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하다.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250'칩이 탑재돼 있고, 안드로이드2.2(프로요)를 기반으로 한다.

멀티 윈도를 지원하므로 한 화면에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이밖에 문자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Swype' 방식의 입력지원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끊김없이 재생하고 필요한 기능들을 한 곳에 모으는 등 델만의 ‘스테이지’(Stage) 사용자환경(UI)을 지원한다.

'베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베뉴'는 안드로이드2.2(프로요)를 탑재했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플래시 10.1을 지원하기 때문에 선명하고 생생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양동욱 인턴기자
또 '베뉴'는 유선형 디스플레이(Ellipse Display)를 통해 세련미 넘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안정감있는 그립을 지원한다. '베뉴' 역시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해 충격에 강하다.

'베뉴'는 아울러 800만화소 자동초점 카메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 Swype 방식의 입력 등을 지원한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세계적인 IT기업인 델의 첨단 스마트폰 '베뉴'와 '스트릭'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KT 고객들이 넓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통해 차원이 다른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 채프만-뱅크스 델 아시아퍼시픽 모바일 사업총괄 본부장은 "모바일 시장에 있어 한국은 무척 중요한 시장"이라며 "베뉴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이유도 이 때문이며,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 제품을 선보인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PC 및 서버 등 세계 고성능 IT기기 시장을 주도하는 델이 PC제조능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으로 입지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델이 국내 모바일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 등 국내 모바일기기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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