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價 사상 최고 경신…"한달 내 15% 추가상승도 가능"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12.22 07:38
국제 구리 가격이 2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칠레 구리광산의 수출 중단 소식과 중국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한달 내 구리 가격이 추가적으로 15%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파운드당 1.7% 상승한 4.276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장중 구리 선물은 최고 4.29달러에 육박했다. 사상 최고수준 가격이다.

마켓워치는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이날 구리가 상승은 칠레 광산 생산 중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PLC와 엑스트라타 소유의 칠레 콜라후아시 광산(Collahuasi mine)에서는 최근 사고로 세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후 사고 처리를 위해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칠레 광산 생산중단에 더해 중국 수요 호재로 향후 구리 가격이 한 달 내 추가적으로 1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델타 글로벌 자산운용의 브루스 자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구리가격은 당분간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수요도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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