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X' 내놓은 팬택 "내년 스마트폰 2위 굳힌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12.21 14:23

내년 10종 넘는 스마트폰 출시예정...듀얼코어 탑재 태블릿PC 내년 6~7월 시판

팬택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팬택은 21일 세계 최초로 DDR2 메모리를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엑스(X)'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에 3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서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올들어 시리우스, 베가 등을 앞세워 스마트폰 누적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2위 업체다. 그러나 최근 들어 LG전자가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면서 팬택은 LG전자에 맞서 '2위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팬택은 내년에 10종이 넘는 스마트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6~7월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PC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를 총망라하는 '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IMD)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팬택은 내년에 10여종의 해외시판용 안드로이드폰으로 500~600만대의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해외 판매목표 1500만대의 30%가 넘는 규모다. 팬택은 올해 시리우스 알파(국내 모델명 베가)를 일본시장에 시판한데 이어 내년 1분기 중 미국시장에서도 안드로이드폰을 시판,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은 "일본, 미국에 이어 3세대(3G)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와 중국을 다음 타깃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