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 1분기 턴어라운드-신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0.12.21 08:01
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4000원의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소현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 4분기 396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가격담합 혐의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부과한 과징금 3240억원 등을 비롯해 영업관련 손실 1560억원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PC 재고소진으로 10월부터 가격이 안정되고 있으며, 1분기 중반부터 가격상승이 기대된다"며 "12월 42인치 LED TV 패널 가격은 3월 500달러 대비 32.4% 하락한 33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하락률이 둔화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또 "2월초 중국 춘절특수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년간 LED TV 패널 원가절감이 미진했으나 LED 칩 가격급락으로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1분기 LG디스플레이가 4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북미, 서유럽, 중국 등에서 LED TV가 고속성장하고, 인도와 브라질에서도 LCD TV 대중화가 확산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1.9% 증가한 1조7120억원으로 예상하고, 내년 상반기 가동할 4세대 아몰레드 생산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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