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빠지며 유로주눅..스위스프랑에 사상최저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0.12.21 04:56
20일(현지시간) 달러가 강세를 지속했다. 북한 리스크보다는 유로존 불안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대비 0.24포인트, 0.29% 오른 80.61을 기록중이다. 이는 올 12월1일 이후 최고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2주 최저로 추락했다. 오후 2시40분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061달러, 0.46% 떨어진 1.3119달러에 머물고 있다. 장중 한때 유로화는 1.30달러대로 밀렸다.

유로화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사상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스위스프랑 환율은 이날 0.0093스위스프랑, 0.73% 급락한 1.2632스위스프랑을 기록중이다.

파운드/달러환율은 전일대비 보합수준인 1.551 달러수준에 머물고 있다. 달러화는 엔화와 스위스프랑, 호주달러에 대해서는 약세였다. 미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엔/달러환율은 이날 전날대비 0.2엔가량 내린 83.78엔 수준을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달러화대비 0.6%가량, 스위스 프랑은 달러대비 0.3% 가량 가치가 올랐다.


이날 유럽 중앙은행(ECB)은 지난 주 6억300만유로(7억9400만달러) 규모의 유로존 국채 매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7주만에 최저 금액이다. 전주(5월 10일 이후 31주차) ECB는 26억7000만유로의 국채를 사들였으며 30, 29주차 매입규모는 각각 19억6500만, 13억4800만유로였다.

이는 채무불안을 겪는 유로존 주변국 국채시장에서 ECB가 발을 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유로 약세를 자극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12월 소비심리지수는 -11.0을 기록, 전달의 -9.4에 비해 하락했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9.0이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아일랜드의 은행과 보험사 5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무디스는 이날 스페인의 은행 30개를 신용등급 하향을 위한 검토 대상에 올렸다.

베스트 클릭

  1. 1 강형욱, 여직원 옷 갈아 입던 사무실에 CCTV…항의에도 적반하장
  2. 2 "강형욱, 안락사 언급에 견주 오열하는데 노래 불러" 이경규 폭로 재조명
  3. 3 "이승기가 해결할 것" 임영규, 싱글맘에 2억 뜯어낸 뒤 사위 팔이
  4. 4 '소금빵 맛집' 성수동 건물, 류수영이 샀다…매입가 66억, 대출은?
  5. 5 "아버지 충격에 뇌출혈"…황의조 형수 2심서 피해자 측 엄벌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