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 올 최고 주식 vs '96.73%↓' 최악 주식

머니위크 김부원 기자 | 2010.12.23 11:38

[머니위크 커버]'2010 머니스타K' 주가 상승률로 따져본 올해 최고 종목

올해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들은 무엇일까? 에프앤가이드 조사 집계를 바탕으로 오직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만으로 '머니스타K 종목'을 꼽아봤다.

12월10일 기준으로 코스피 종목 중에선 일진다이아가 연초(1월4일) 이후 404.32% 주가가 올라 최고 급등 종목으로 꼽혔다. 1월4일 종가 기준으로 2082원에 불과했던 일진다이아는 1만500원까지 주가가 오른 상황.

현대증권에 따르면 일진다이아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226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또 현대증권은 "실적 호전의 주요인은 다이아몬드 소재부문의 수요 증가"라며 "다이아몬드 소재부문은 일진다이아 매출액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속광물, 원유 등의 가격상승으로 광산용 공구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절단용 공구의 수요도 늘고 있어 내년에도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진다이아 IR담당자는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에 상당 부분 변화가 있었고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신규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호석유는 올해 288.01% 주가가 올라 일진다이아의 뒤를 이었다. 또 백산(263.37%), 대호에이엘(238.64%), 화신(220.56%), 화승알앤에이(214.36%) 등이 올해 200% 이상 주가가 오른 코스피 종목들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에스아이리소스의 주가가 760.34% 올라, 올해 최고의 급등 종목으로 꼽혔다. 에스아이리소스의 주가 상승은 실적보다는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스아이리소스 IR담당자는 "사실 재무제표상에 큰 변동은 없다. 지난 6월 최대주주가 바뀌고 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IR을 개최하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에스아이리소스는 10월 말 매일상선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이밖에 NICE평가정보(413.72%), 현대정보기술(373.94%), TPC(355.65%), 넷웨이브(320.07%), JCE(302.50%) 등이 올해 300% 이상 주가가 오른 코스닥 종목들이다.

반면 올 한해 주가가 크게 떨어진 종목들도 있다. 코스피 종목 중에선 케이비물산(-79.53%), 코스닥 종목 중에선 에스브이에이치(-96.73%)가 올해 급락 폭이 가장 큰 종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월4일 주가는 수정주가를 반영한 것이다. 예컨대 케이비물산의 경우 1월4일 종가는 435원으로, 주가가 오른 셈이다. 다만 수정주가를 반영했을 경우 등락률이 달라진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수정주가란 액면분할, 유무상증자, 주식배당 등으로 인한 주가의 단층현상을 보정하기 위해 수정계수를 백워드(Backward)방식으로 적용한 주가로, 종목의 과거 주가를 비교하는데 수정주가가 기준이 된다"며 "케이비물산의 경우 주식수 변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2. 2 "보고싶엉" 차두리, 동시 교제 부인하더니…피소 여성에 보낸 카톡
  3. 3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4. 4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5. 5 민희진 "뉴진스, 7년 후 아티스트 되거나 시집 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