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족집게' 女전략가 "내년 토픽스 20%랠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12.20 11:04

日 골드만삭스 캐티 마쓰이 스트래티지스트

올해 일본 주식의 하락 뒤 상승반전을 정확히 예측한 일본 골드만삭스의 여성 스트래티지스트 캐티 마쓰이(사진)가 내년 상반기 토픽스 지수의 랠리를 예견해 주목된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쓰이 수석전략가는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서 기업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동차, 기술주 매수를 추천했다. 앞으로 6개월간 토픽스 지수는 20% 뛸 것으로 예견했다.

마쓰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일본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해 순환하는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개선, 엔 약세, 수익의 2007년 수준 회복 등과 연결된 주식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내년에) 15~20%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995년 4월 엔화가 사상 최고치에 오른 지 두 달 만인 그 해 6월 토픽스가 랠리를 시작해 1년 동안 44% 뛰었다. 내년 상반기에 이와 비슷한 국면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하버드 출신인 마쓰이는 존스홉킨스대에서 1990년 석사 학위를 따고 일본 수출입은행의 워싱턴 지점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994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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