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채권 인기는 일시적"-골드만 짐 오닐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12.20 09:58
위안화 표시 채권 펀드 발행 붐이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브릭스(Bric)'란 신조어를 만들어 낸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이 진단했다.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회장은 20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위안화 채권펀드 발행이 크게 늘어나는 현상이 다소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채 펀드, 국채 펀드 등의 형태로 발행되고 있는 현재의 위안화 채권 펀드 붐은 지속 가능한 투자 테마라기보다는 미국 저금리의 부산물로 판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 회장은 "위안화 절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 역시 위안화 채권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에서는 이미 초기단계의 위안화 표시 채권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자산운용사들은 위안화 채권 펀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오닐은 내년 자산운용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수익률이 지속적이고 개선될 수 있을 지 여부"라면서 "미국 금리가 급격하게 오른다면 무위험 자산 수익률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내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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