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종편·보도채널, 기준되면 다 허가해준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12.20 09:20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한나라당)이 20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신규 사업자 선정과 관련 "절대평가로 진행될 것"이라며 "원칙대로 기준에 들게 되면 다 (허가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미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됐고, 무한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종편이 몇 개 선정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업자 선정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대평가를 하고 시장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하면 이는 정책적 판단이 될 수 있겠지만, 초지일관 주장했던 것이 모든 것을 시장 기능에 맡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편 및 보도채널 선정 이유와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기술 변화에 따라 미디어법 개정으로 지역 간, 자본 간, 매체 간 칸막이를 걷어낸 결과"라며 "지상파 중심의 콘텐츠 독점을 해소해 다양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정된 채널 사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규 채널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을 하느냐, 얼마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심사위원 구성이 공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심사위원을 공개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며 "(심사위원 비공개는) 외부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례적으로 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는 종편과 보도채널 승인 절차가 끝날 것"이라며 "계획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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