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 4750억 PEF 결성 완료..'공격적 M&A'

더벨 김효혜 기자 | 2010.12.20 08:28

벤처캐피탈 업계 최대 규모..M&A본부가 운용 맡아

더벨|이 기사는 12월17일(16:4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475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 조합결성에 성공했다. 스틱은 이번 PEF를 통해 바이아웃(Buy-Out) 투자 등 미들 사이즈(Middle-sized)M&A에 주력할 계획이다.

17일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는 국민연금그로쓰캐피탈PEF와 정책금융공사 신성장동력 PEF를 합쳐 총 4750억 규모의 PEF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지난 1999년 스틱이 설립된 이래 만들어진 최대 규모의 PEF며 벤처캐피탈 업계사상 최대 규모다.

스틱은 정책금융공사와 국민연금으로부터 PEF 운용사(GP)로 선정돼 각각 2000억과 1500억원, 총 3500억원을 출자 받았다. 나머지 1250억원은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금융기관들로부터 조달했다. 해당 펀드의 이름은 '코에프씨스틱그로쓰챔프2010의2호사모투자전문회사'로 이달 6일 금융감독원에 PEF 등록 신청을 마쳤다.

이번 펀드는 정책금융공사와 국민연금이 주요 LP인만큼 신성장동력 분야의 그로쓰(Groth) 단계 중견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


스틱은 PE본부가 따로 존재하지만 한 본부당 하나의 펀드만 운용할 수 있도록 한 회사 내규에 따라 M&A 본부가 이번 PEF의 운용을 맡았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M&A본부장인 구경철 전무다.

구경철 전무는 "연말까지 추가로 2차 결성이 가능한 만큼, 250억원을 더 출자 받아 5000억원을 채워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틱은 현재 공무원연금이 출자하는 매칭 PEF 운용사 선정 심사에 신청서를 접수해 놓은 상태다. 오는 21일 최종 운용사로 선정되면 공무원연금으로부터 200억원을 추가 출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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