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北, 긴장 완화하려는 방법 찾는 듯"

머니투데이 워싱턴=로이터/뉴시스  | 2010.12.19 10:25
북한을 방문 중인 미국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이 현재 남북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려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고 남한과 북한의 일촉즉발의 현 상황을 냉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 극도의 자제를 요청했고 남한의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하도록 놔두라고 요구했다"며 "북한 측의 응답은 없었지만 약간의 진전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판 가능성도 엄청나다. 오늘 면담에서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그는 분쟁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남북 간 대화나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 등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사태를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북한 측이 할 수 있는 조치,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허용 등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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