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12월13일~17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0.82%를 기록했다. 3주 연속 플러스다. 코스피지수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000선에 진입하는 등 시장 상승세가 이어진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펀드 수익률이 시장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계속됐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0.82%를 기록하는 동안 코스피지수는 1.02% 올랐다. 1개월 수익률도 주식형펀드가 5.33%로 시장 상승률 5.80%에 미치지 못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최근 1년 수익률은 주식형펀드가 21.63%로 코스피 상승률(20.73%)보다 소폭 높았다.
펀드별로는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주간 수익률 3.0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JP모간이 2007년 처음으로 국내에 설정한 내국인 전용 주식형펀드로 올해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교보악사코어셀렉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Af'가 2.30%,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가 1.91%, 'GS골드스코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i(자)'가 1.86%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알파그로스증권투자회사(CLASS-50)[주식]'은 -0.69%로 조사 대상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했다. 이밖에 'KB퀀트액티브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가 0.0%,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A'(0.13%), 'ING코리아국가대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0.38%) 등도 주식형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양호했던 반면 신흥시장 펀드들도 대부분이 부진했다.
선진국 펀드 중에서는 특히 일본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FT재팬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1.99%,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A'가 1.97%,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1)'이 1.17%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밖에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 1'이 1.28%, '신한BNPP봉쥬르유럽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1.19% 등 유럽펀드들도 선전했다.
하지만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이 -.2.22%, '푸르덴셜동남아시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A'가 -2.07%, '동부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1' -1.41% 등 신흥시장 펀드들은 대부분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2'(1.88%),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1'(1.83%) 등 러시아펀드는 그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지난주 -0.20%로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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